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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연금저축 vs IRP, 뭐부터 넣어야 할까?

연금저축과 IRP 중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라면? 실제 퇴사 경험부터 계좌 운용 후기, 세액공제 꿀팁까지. IRP·연금저축 계좌의 차이와 전략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.
연금저축과 IRP 계좌 비교 썸네일 - 세액공제와 수익률을 설명하는 금융 블로그 이미지

세액공제부터 실전 운용까지, 내 경험으로 정리한 연금계좌 이야기

퇴사라는 인생의 큰 전환점에서 처음 연금계좌를 알게 되었다.


퇴직금 IRP로 시작된 연금 계좌 여정

2021년 퇴사라는 인생의 큰 전환점에서 처음 연금계좌를 알게 되었다.

2021년, 9년을 다녔던 회사를 그만두면서 퇴직금을 받아야 했는데, 그때야 처음 “IRP계좌가 있어야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”는 걸 알게 됐다.

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부랴부랴 주거래 은행이던 국민은행에 IRP를 개설했다.

그 당시의 나에겐 IRP란 그냥 ‘퇴직금 통장’일 뿐이었다.

‘마법의 연금 굴리기’로 다시 시작하다

그렇게 만든 IRP는 2년 넘게 손도 대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었다.

그러다 2023년 11월, 휴가 중 우연히 유튜브에서 강환국 채널을 보게 되었고, 그 안에서 김성일 작가님의 인터뷰를 보며 ‘마법의 연금 굴리기’라는 책을 알게 됐다.

책을 읽으면서 ‘연금계좌를 이렇게도 활용할 수 있구나’ 하는 충격을 받았다.

세액공제는 물론이고, 자산운용 전략까지 잘 짜여 있는 구조였다.


연금저축 vs IRP, 어떻게 다를까?

그때부터 다시 연금계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, 기존 은행 IRP를 증권사로 이전한 후 본격적으로 운용을 시작했다.

책에서 소개된 대로 자산배분을 하고 ETF에 투자해봤는데, 세금도 줄고 수익률도 만족스러웠다.

그제서야 알게 됐다. 연금계좌는 단순히 ‘노후 준비용’이 아니라 ‘지금 당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강력한 절세 수단’이라는 걸.


연금저축과 IRP의 개념도 이제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.

연금저축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개인형 연금계좌고, IRP는 퇴직금을 받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계좌다.

기본 구조는 비슷하지만 IRP는 퇴직금 외에도 본인 추가 납입이 가능하며, 투자할 때 ‘안전자산 30% 이상’ 규제를 지켜야 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.

하지만 결국 두 계좌 모두 목적은 같다. 노후 준비를 위한 절세 계좌.


세액공제 혜택, 이 정도면 무조건 해야 한다

연금저축은 연 600만 원, IRP는 추가로 300만 원까지 합산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.

소득에 따라 공제율이 다르긴 하지만, 총급여가 5500만 원 이하라면 무려 16.5%의 세금 환급이 된다.

단순히 공제 혜택만으로도 ‘무위험 수익률 13.2~16.5%’를 챙기는 셈이다.

나 역시 이 점을 알고 나서, 연금저축에 1500만 원, IRP에 300만 원을 넣었다.

여기에 ISA 만기자금 3000만 원도 연금계좌로 이체했다.

가능한 한 한도를 꽉 채워 혜택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였다.


중도인출에 대한 오해와 나의 전략

많은 사람들이 “연금계좌에 넣으면 중간에 돈을 못 빼는 거 아냐?”라고 걱정하는데,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다.

세액공제 받은 금액에 한해서만 인출에 제한이 있을 뿐,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은 불이익 없이 인출할 수 있다.

특히 연금저축은 IRP보다 더 유연해서, 필요하면 증권사에 방문해 중도인출도 가능하다.

물론 나도 “절대 안 쓸 돈”만 넣고 있다.

‘마음 편히 방치할 수 있는 돈’이야말로 연금계좌에 들어가야 할 자금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.


내가 내린 결론

연금계좌는 ‘지금의 나’와 ‘미래의 나’가 협업하는 방식이다.

현재는 세금을 줄이고, 미래에는 연금 형태로 안정적으로 자산을 활용한다.

두 계좌 모두를 잘 활용하면 노후 대비는 물론이고 지금의 절세 전략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.

중요한 건 일찍 시작해서 꾸준히 채워나가는 것. 나는 올해도 연말이 오기 전에 한도를 채울 계획이다.

만약 누군가 “연금저축이랑 IRP, 뭐부터 해야 해?”라고 묻는다면,

나는 이렇게 말할 것 같다. “어떤 게 더 좋다기보단, 두 개 다 활용해야 한다. 그래야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.

단, IRP는 인출 제약이 더 크니, IRP계좌에는 정말 안 써도 되는 여유자금만 넣는 게 좋고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.”


👉 다음 글에서는 '연금계좌 ETF, 이렇게 고르면 수익률이 달라진다'를 다뤄볼 예정이다.
직접 운용 중인 포트폴리오가 궁금하다면 이어서 읽어주세요!